욥기4장.
1-6.
그러자 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큰소리로 말했다.
"내가 자네에게 한마디 해도 되겠나?
잠자코 있기가 어려운 상황이라 그러네.
자네가 많이 하던 일일세.
자네는 적절한 말로 상황을 명확히 보게 해주고, 포기하려는 이들을 격려해 주었지.
자네의 말은 비틀거리던 이들을 일으켜 세우고 주저앉기 직전의 사람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심어 주었지.
하지만 이제 자네가 곤경에 처했고 괴로워하고 있어!
큰일을 당한 충격으로 비틀거리고 있군.
하지만 지금은 자네가 경건한 삶에서 자신감을 얻어야 할 때가 아닌가.
모범적인 삶에서 희망을 찾아야 할 때가 아닌가!
7-11.
잘 생각해 보게!
정말 죄 없는 사람이 쓰레기 더미에 앉는 신세가 된 적이 있던가?
진정 올곧은 사람들이 끝내 실패한 적이 있던가?
내가 본 바로는, 악을 갈고 재난을 뿌리는 사람들이 악과 재난을 거두어들이더군.
그들은 하나님의 입김 한 번이면 산산조각 나고 그분이 한바탕 노하시면 남아나지 못한다네.
백수의 왕 사자가 우렁차게 포효해도 이가 빠지면 쓸모가 없지.
이가 없어 먹이를 못 잡으니 새끼들은 뿔뿔이 흩어져 혼자 힘으로 살아가야 하지.
12-16.
한마디 말이 나에게 은밀히 들려왔네.
속삭임에 불과했지만 나는 분명히 들었어.
깊이 잠들었던 어느 날 밤, 무서운 꿈속에서 들었다네.
두려움이 나를 정면으로 쳐다보았는데, 공포 그 자체였네.
무서워 죽을 지경이었어.
나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벌벌 떨었지.
한 영이 내 앞을 스르륵 지나가는데 내 머리털이 주뼛 곤두서더군.
거기 나타난 것이 무엇이었는지는 알아보지 못했네.
흐릿한 형체였는데, 그때 이런 희미한 소리가 들렸어.
17-21.
'어찌 죽을 존재가 하나님보다 의로울 수 있겠느냐?
어찌 인간이 그 창조주보다 깨끗할 수 있겠느냐?
아니, 하나님은 그분의 종들도 신뢰하지 않으시고 그분의 천사들도 칭찬하지 않으시는데, 하물며 진흙으로 이루어져 나방처럼 쉬 부스러질 몸뚱이를 가진 우리야 오죽하겠느냐?
우리 몸은 오늘 있다가도 내일이면 사라져 누구도 눈여겨보지 않으니,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천막 말뚝을 뽑아낼 때 천막이 그대로 무너지듯, 우리도 죽을 때가 되면 살아온 세월이 무색할 만큼 미련한 존재로 스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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